반갑습니다.
사랑하는 서구 구민과 김혜경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한수 청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서구 구민을 위한 행정, 제대로 하고 있습니까.’ 라는 내용으로 5분 발언을 위해 이 자리에 선 더불어민주당 하명희 의원입니다
4월 23일 이 자리에서 ‘의료특구 서구, 보건소장 공석부터 해결하라’는 내용으로 5분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후 석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채용공고 조차 내지 않고 있다가 7월 9일 지난주에 보건소장 채용공고가 올라왔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지역보건법」 제15조 보건소장의 필수요건 자격이 추가되었습니다.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등이 신설되고 7월 3일자로 시행이 된 이후에 채용공고가 올라왔고 공고기간도 5일간으로 아주 짧습니다.
3개월 넘게 공석인 보건소장 공고가 자격요건이 변경되자마자 게시된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요?
신설된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등의 직군에서 내정된 자가 있습니까?
부산에서 유일하게 장기간 보건소장의 자리가 공석이 되었습니다.
당장 의료대란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고 대학병원 간의 협조체계를 긴밀하게 구축해야 되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볼 수 있습니까?
의료특구를 강조하고 여러 가지 지금 공약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언론에서도 보건소장 공석에 대한 문제 제기를 다룬 만큼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사람을 공정하게 채용하시기 바랍니다.
퇴임식 없는 부구청장, 구민 안전을 책임질 부서장이 명예퇴직을 했습니다.
인사는 지자체장의 고유권한이지만 근거와 규정에 맞는 승진과 채용과 인사행정이 이루어져야 청렴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우리 서구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것은 당연히 구덕운동장 재개발일 것입니다.
대통령과 부산시장, 국회의원의 선거공약은 구덕운동장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이었는데 연말부터 아파트를 끼우는 난개발로 둔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49층 850세대라는 인근에 이미 아파트가 1만 세대가 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핑계로 아파트를 건축하는 것은 주민들을 설득하기에 당위성과 근거가 매우 부족합니다.
5월 29일 날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설 반대 주민협의회가 발족되고 다양한 활동을 지금까지 펼쳐오고 있으며 반대서명은 2만 명이 넘었습니다.
그 2만 명의 명단은 국토부에 제출되어 있습니다.
왜 아이들이 뛰어놀고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는 공원 대신에 아파트 난개발에 구청은 동조를 하고 있습니까?
아파트 사유지에 주민들이 모금으로 현수막을 게첩을 했는데 옥외광고물 위반으로 강제철거까지 예고를 한 바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서구 구민을 위한 행정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65세 이상 암환자 150만 원 지원이라는 수십 개의 현수막을 게첩한 이후에 현재 몇 명이나 150만 원을 수령을 했습니까?
의회에서 부결된 조례를 4회에 걸쳐서 상정한 것도 이례적이지만 불과 한 달 전에 삭감된 예산이 현재 7월 회기에 고스란히 올라와 있습니다.
서구는 원도심의 재정자립도가 열악하지만 행정만은 과거에 매우 우수했다, 라고 합니다.
지금 현재도 그런 자부심과 영광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출직으로 당선된 후에 전반기 2년이 지나고 후반기에 2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나의 사명이 끝난 뒤에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가,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를 저부터 늘 각성하고 일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이 서구 구민을 위한 행정인지, 서구 구민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늘 소통하고 진심을 담아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하기에 힘든 무더위와 장마에 연일 수고가 많으십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